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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13 구라 曰 ... 13

구라 曰 ...

운명... 사랑... 이별...

이제 두 계절만 지내면 내 나이 서른이다.
그래도 난 아직도 사랑이 어렵기만 하다.

난 사랑에 서툴다.
그 동안 연애라면, 사랑이라면 지겹게 해봤다고 생각하면서도 난 아직 사랑에 서툴다.
그리고 이별 역시 아직도 어렵다.

운명? 그런 게 정말 존재하는건가?
나에게 운명이란 건 종교 같은 존재였다.
믿는 사람만 믿는.. 그런..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있다고 믿는다.
절에 다니는 사람들은 부처님이 있다고 믿는다.
나에게 운명이란 그런 것이였다.
어떤 이들에겐 하나님 같은.. 또 어떤 이들에겐 부처님 같은..
그리고 나 같은 무신론자들에겐.. 운명따윈 존재하지 않는..

요즘에 난.. 종교를 하나쯤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 조건 없이,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이게 내 운명이라고 믿어버릴 수 있는..
그래서 그 이외의 어떤 것도 신경쓰지 않을 수 있는 ..

"그래.. 이게 운명이야... 니가 내 운명이야.. "
단지 이 한마디로 모든것을 덮어버릴 수 있는 ..

난 아직 사랑이 ..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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