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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08 최고의 패션 사진작가들의 인터뷰 2

최고의 패션 사진작가들의 인터뷰

Michael Thompson

좋은 모델이란
-외모도 중요하지만 외모와 그 사람의 인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좋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의 매력
-끊임없이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낼 수 있는 것.
그 누구도 사진을 정복할 수는 없다.
다만 계속 배워나갈 뿐

지금 어시스턴트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절대 포기하지말라는 것. 목표는 높게 잡되 자존심은 낮추라는 것

Corinne Day

좋은 포토그래퍼란
-열정과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
삶과 사람들 앞에서 겸허한 자세를 견지하는 사람

Anthony Ward

일하면서 즐거울 때
-새로운 것에 도전해서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완성해냈을 때

Sarah Moon

포토그래퍼는...
-깨어있어야한다. 자유로워야 한다. 자신의 직관을 믿어야 한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 나는 그저 나일 뿐이라는 사실을 항상 자각하는 것. 남들의 방식이 그럴싸해보인다고 해서 그들을 쫓아가다 보면 모든 일을 그르치게 된다. 대신 나 자신의 스타일을 나만큼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계속 속삭여주면 마음이 편해진다.

Michelangello di Battista

패션 사진가가 패션 산업에서 담당해야할 역할
- 패션은 환상이다. 패션 사진가는 에디터와 함께 그 환상을 현실로 만드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패션은 매 시즌 끊임없이 변하고, 일정 부분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다. 사진가는 에디터와 함께 그런 패션을 사람들 곁으로 끌어다 놓아야만 한다. 물론 그 아름다움을 훼손시키지않은 상태로 말이다.

포토그래퍼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
- 테크닉과 상상력. 상상력은 풍부하나 테크닉이 부족한 사람은 자신의 마음과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한다. 반대로 테크닉은 뛰어나지만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은 고루하고 차가운 사진밖에 찍을 수 없다. 그러므로 둘다 고루 갖추고 있어야만 훌륭한 포토그래퍼가 될 수 있다.

- 모든 것을 정확하게 정해놓고 일을 시작하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다. 오히려 완벽하게 준비되지않은 상태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

Mark Borthwick

- 사진은 당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기록하는 매체다. 패션 사진이라고 다를 것 없다. 어떤 시대의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 그들이 좋아하는 옷을 기록하는 것이 바로 패션 사진의 역할이다. 요즘의 패션지들은 더 이상 독자와 대화하려 하지 않는다. 물론 몇몇은 그렇지 않지만 대부분의 패션지들이 물질을 중시하는 엘리트 그룹을 위해 존재할 뿐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않는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

늘 새로운 비주얼을 원하는 사람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진들이 점점 더 화려하고 강해지는 것 같다.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정확한 지적이다. 새로운 것을 위해 강렬한 비주얼을 만들어내는 행위야 말로 위선적인 행동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게 강렬한 것만을 좇다보면 정작 중요한 것들, 정말 우리가 원하는 것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간과하게 된다.

Nick Knight

패션이란
- 중요한 것은 무엇으로 표현하는가? 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 표현하는가 가 아닐까? 패션은 그저 하나의 매개체일 뿐이다. 굳이 정의를 내리자면 삶에 대한 비전, 혹은 의미 표현의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패션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일부분이다. 대중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대중을 선동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사회와 유리되지않는 한, 패션은 언제까지나 사회 변화에 큰 몫을 기여하는 적합한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것이다.

좋은 포토그래퍼가 되기 위해서
- 정작 자신이 말하려고 하는지 알아야하고, 사람들이 뭘 말하려고 하는지 알아야 한다.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이야말로 사진의 존재 이유이며 필수 요건이다. 거기에 삶에 대한 흥미, 열정, 지성이 더해져야 한다고 본다.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은 굉장히 스트레스가 심한 일일 것 같다.
- ...난 원래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걸 싫어한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일이 즐겁다. 그러므로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가끔 두려움을 느끼지만 그럴 때마다 생각한다. 실패 앞에서 정직해야 한다고. 그리고 실패와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건강해야한다고. 다행히 나는 아직 강하다. 스트레스가 심할 수록, 포토그래퍼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클수록 최고의 결과물이 탄생할 확률이 커진다.
제대로 된 포토그래퍼라면 오히려 중압감과 긴장감을 즐길 줄 알아야한다.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지더라도 자신의 감성과 지각, 그리고 미래에 기반을 둔 직감적 사고를 통해서 본래의 위치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말이다. 도전하지 않거나 쉬운 길을 택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은 점점 더 글로벌 해지고 있고 대중은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서 누가 재능이 있고 또 누가 그렇지 않은지를 금세 파악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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